산행

산정호수 둘레길

정교주 2017. 11. 27. 21:33

경기도 포천시의 북쪽 강원도 철원군과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고 

망봉산과 망무봉이 좌우에 있어 산속의

호수가 펼쳐지는 산정호수.

그 주변은 둘레길과 국민관광지가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곳을 오늘 아침

신갈행복산악회버스에 몸을 실고 떠나본다. 

신갈~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후

10시부터 천천히 둘레길을 거닐어본다.



 

둘레길을 입구에 들어서니 안내판이 반긴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산악회 버스가 자리하고...





길게 늘어진 상점앞을 지나면서~




호수로 들어서는 길




산정호수에 들어서있는 조각공원












갑짜기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

조형물이 걸어 나오는 상상이 ~





둘레길을 걷다가 그려진 그림이 弓裔粉骨 (궁예분골):

명성산으로 도망친 궁예는 이틀밤을 숨어 지내다가

배가 고파 마을로 내려와 보리이삭을 잘라 먹었고

그러던중 농부에게 신분이 탈로나 병사들에게 붙잡혀

왕건에게 최후를 맞게된다. 서기 918년 봄...

궁예가 세운 왕국은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관심법으로 모든걸 요리하더니 ㅠ ㅠ






정겨운 카페도 보이고~





궁예: 신라의 승려에서 세력을 키워 왕이 된

후고구려의 시조. 삼국사기에는 그가 정식 승려가

아닌 절간에 빌붙어 일을 해주고 몸을 기탁한

수언승도였다는 설이 있다.





                       정 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湖水만 하니


 눈 감을밖에









나즈막한 둘레길을 걸으며 한걸음 디딜때마다

생각에 빠지고 마음을 담다 보면는 둘레길은

 길에서 길을 묻는 자연의 길인 셈이다.







카페가 굉장히 깨끗하다.









데크로 걷는 산책로도 너무 좋다 .